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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賞받은 자와 상처받은 자의 어긋남… 교실은 한낮인데 학생은 한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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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교수, 문화콘텐츠학과] ■ 우원재 ‘시차’ 묵히면 ‘시’가 되는 낙서도 있다. ‘난 이렇게 살다 죽을게/넌 그렇게 살다 죽으렴’. 원제목은 ‘존중’이지만 뒤틀린 심사일 땐 ‘저주’로 들린다. 사는 방식은 낱낱인데 ‘전지적 참견 시점’이 주변에 허다하다. ‘어둡고 괴로웠던 세월은 흘러/끝없는 대지 위에 꽃이’(나애심 ‘과거를 묻지 마세요’ 중) 피는 건 자연의 약속이다. 하지만 ‘그래 처음부터 이 세상에는 나만의 것이 없었던 거야/다만 내가 나를 속여가면서 믿고 싶어 했을 뿐’(김완선 ‘나만의 것’ 중)도 인정해야 한다. 지혜는 ‘짧은 터널처럼 나의 아픔은 그냥 지나쳐야’(‘나만의 것’ 중) 만날 수 있다. 그렇다고 (나의) 웃음 뒤로 이어지는 (너의) 신음까지 외면할 순 없다. 묻지 말되 잊지도 말아야 한다. “나 아직 살아있는데….” 영화 ‘터널’은 창고에 갇혀도 주인공 하정우의 이 한 마디는 수시로 꺼내야 한다. 음악동네 옆 수다마을에선 유명인의 겉과 속을 파는 7일장이 열린다. 지치지 않는 4명의 진행자와 당할 듯 당하지 않는 4명의 게스트가 주거니 받거니 쉴 새 없이 떠든다. ‘고품격음악방송’임을 매주 표방하지만 끝자락에 살짝 노래방 분위기를 내는 정도다. 그래도 가식이 적고 유쾌한 고백이 난무하니 소리(音)가 즐거워(樂) 사람들이 모이는(會) 모양새를 제법 갖췄다. 신개념 수요음악회 ‘라디오스타’는 이렇게 12년째 순항 중이다. (하략) 2018년 10월11일 문화일보 기사 원문보기
944
작성자
통합 관리자
작성일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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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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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내자본 : 아이폰과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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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교수, 공공정책대학원] 일본을 비롯한 제조업 강국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던 미국은 1990년대 하이테크 산업의 비약적 발전에 힘입어 이른바 `신경제` 시대를 맞게 된다. 2007년 6월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신경제`는 더욱 가속화하고, 이후 2011년 스티브 잡스가 사망할 때까지 그는 세계 IT산업의 판을 바꾼 천재 기업가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아이폰의 개발과 판매에 잡스의 천재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폰을 다른 제품과 차별화한 열두 가지 핵심 기술이 실은 수십 년에 걸친 미국 정부의 과감한 과학기술 투자의 결과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핵심 기술 중 몇 가지만 살펴보자. GPS는 군사적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려던 국방부가 시작했다. (하략) 2018년 10월11일 매일경제 기사 원문보기
942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8-10-11
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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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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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반도체 초격차전략` 汎국가 역량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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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화 교수, 정보통신대학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Cloud)가 주요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각자 기술만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바뀌지 못한다. 클라우드 센터에 AI를 구축한 후에 원격으로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 사용자는 필요한 장비 구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는 AI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IoT 기기에서 얻어진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 한다. 최근 서비스 제공자들은 직접 서버를 운영하는 대신에 아마존(AWS)과 MS·구글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편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 2007년 엔비디아에 의해 개발된 GPU(Graphics Processing Unit)는 AI를 위한 딥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함으로써 현재 혁신적인 제품으로 많은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GPU는 자동차부터 휴대폰, 태블릿, 드론 및 로봇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연산집약적인 부분을 GPU로 넘기고 나머지 부분만을 CPU에서 처리하는 GPU 가속컴퓨팅은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CPU는 직렬 처리에 최적화된 몇 개의 프로세서로 구성된 반면, GPU는 병렬 처리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수천 개의 효율적인 소형 프로세서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GPU와 같은 구조방식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가칭 Cloud Computing Unit(CCU))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클라우드 병렬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컴퓨터 구조와 분산 데이터처리시스템이 지원되어야 한다. 이러한 CCU를 사용하면 시스템 구축비용을 크게 낮추면서도 대용량 병렬데이터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특히 CCU의 효용성은 클라우드 데이터 처리를 반복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고 새로운 시장이 형성 될 것이다. (하략) 2018년 10월5일 디지털타임즈 기사 원문보기
940
작성자
통합 관리자
작성일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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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자리 만드는 통일, 일자리 없애는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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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교수, 통일연구소] 경제가 어렵다. 올해 3% 성장은 아무래도 물 건너간 듯하다. 소비와 투자 위축에 이어 수출도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국민들 대다수는 2.8% 성장하는 경제와 3% 성장하는 경제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일자리는 다르다. 국민들은 매년 30만개씩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경제와 있던 일자리마저 없어지는 경제의 차이를 아주 강렬하게 느낀다. 생존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일용 노동시장에 젊은 청년들이 눈에 띄게 늘어가고 주택과 결혼 포기에 이어 평생 한번이라도 정규직의 되어보는 희망을 포기하는 현실은 남 애기가 아니라 내 애기다. 최근 경제부총리가 일자리가 생기지 않아 마음에 숯검정을 지니고 사는 것 같다고 했는데 실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 타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략) 2018년 10월5일 뉴스1 기사 원문보기
938
작성자
통합 관리자
작성일
2018-10-10
7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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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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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칼럼] 北 비핵화 플랜B와 C를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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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교수, 정치외교학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7일 이뤄졌다. 이는 북미가 최근까지 정전선언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선 청와대에 축하를 보낸다. 서로 신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됐을 때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과 중개자 역할은 이번에도 그 빛을 발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예정보다 빠르게 추진된 방북이라는 점에서 북미 간 쟁점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추진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 혹은 내년 초까지는 북미 간에 협상과 유화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북한 비핵화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개연성이 크고 어느 수준의 비핵화에 상호 합의할 수 있을 것인지도 아직 불분명하다. 현재까지 드러난 바에 의하면 중국이나 러시아는 속도에 대한 차이는 있을지언정 북한의 비핵화라는 목표에는 공감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비핵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물론 일방적으로 그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북한 비핵화의 성패 여부는 미국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하면서, 김 위원장이 바라는 경제개발을 위한 필요조건과 제대로 교환하느냐가 관건이다. 김 위원장은 조건이 맞으면 비핵화할 용의는 있으나 상대의 반응에 상응해 조심스레 추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정글의 세계와 같은 국제정치의 상황을 이해하면 상대적으로 가장 취약한 북한이 지니는 조심성과 우려는 아마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략) 2018년 10월7일 서울신문 기사 원문보기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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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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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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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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