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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시작부터 글로벌이다

NEW 시작부터 글로벌이다

  • 박성숙
  • 2008-07-16
  • 58097

글로벌도 진화한다. 초창기 글로벌은 실력을 쌓아 세계로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요즘의 글로벌은 시작부터 세계에 서 있는 것을 의미한다. 배우고 뻗어나가면 이미 늦다. 그런 면에서 민성우 동문은 운이 좋았다. IIT(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와의 2+2 복수학위제도덕분에 명문대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장학금까지 받으며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 IIT 2+2과정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군대 제대 후 호주에서 열달 지내는 동안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별도의 다른 시험을 보지 않고도 외국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IIT 2+2복수학위제도를 지원하게 됐다.


- IIT에서의 생활은 어땠는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하고 공부하는 동안 그들의 생각과 생활방식을 보고, 이해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뿐만 아니라, 내 꿈의 그릇도 같이 커져 버렸다. 그들과 함께 한 2년 동안의 학부생활이 내게 자신감을 고취시켜 주기도 했다. 조그만 나라 한국의 평범한 대학생인 내가 한국에서와 똑같은 방식으로 생활했을   뿐인데도 National Dean’s List를 비롯한 성적우수학생리스트에 한학기도 빠지지 않고   올라갔고, 내내 장학금도 지원 받았기 때문이다. 그 때 생긴 자신감은 스탠포드에서 공부하는 지금도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


- 학부졸업 후 바로 스탠포드대학의 석사과정 입학허가를 얻었다는데???

특별히 스탠포드에 진학하기 전에 따로 준비한 것은 없다. 학업에 열중했을 뿐이다. IIT에서 졸업할 때 학점이 상위 1%였고, 아주대학교와의 두 개의 졸업장을 가진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이 되었던 것 같다. 또, IIT에서 4학년 때 진행했던 Individual research(교수와 함께 일대 일로 진행한 연구활동)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 현재 하고 있는 공부가 무엇인지?

현재 전공은 크게는 BioMEMS, 구체적으로는 Micro Drug Delivery 3-D Structure(초소형 약물전달장치)를 만드는 것이다. BioMEMS는 초소형의 수술용 기구, 인공장기, 각종진단장치 등을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즉 초소형 정밀기계 제작 기술을 응용해서 개발하는 분야이다. 석사과정 첫 해라서 자는 시간과 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계속 시험공부나 연구를 한다. 평균 10시간 정도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려면 학비도 적지 않을 텐데???

우리나라 대학과 비교해 미국대학은 학비가 엄청나다. 하지만 그만큼 장학혜택이 많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길은 어디에나 있다. IIT재학시절 IIT에서 주는 성적장학금과 한국정부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아 공부했고, 지금도 학비는 장학금으로 조달하고 있다. 스탠포드에서 주는 장학금 외에도 연간 3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 5백 만원씩 2년간 한국과학재단에서 주는 해외 석·박사 연구지원 장학금을 받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돌이켜보면 아주대에서 얻은 것은 ‘공부에 대한 열정’이다. 그 열정을 그대로 간직하며 열심히 공부 중이다. 일단 내년 여름에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박사학위 후에는 미국의 국립연구소(National Lab)에서 경험을 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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